'완전관해'는 '완치'랑 무엇이 다른가?

선항암을 했는데 완전관해인 경우와 수술 후 항암을 했는데 '깨끗하다' 라고 말하는 것은 순서가 바뀌긴 하였으나 결국 같은 의미라 볼 수 있습니다. 둘 다 '보기에 깨끗하다' 란 의미입니다. 완전관해 : 증상이 약화 또는 감소하여 보기에 나은 것처럼 되는 일. 정확히는 치료후 골수검사에서 암세포가 5%이하이며 골밀도가 20%이상이면서, 피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하여 4주 이상 유지되는 것을 말합니다. 한자로는 너그러울 관, 풀 해 자를 써서 증상이 약화 또는 감소되어 보기에 나은 것처럼 되는 일을 말하며 영어로는 Complete Remisssion 이라고 하는데 뜻 자체가 '차도가 있음' '병이 낫거나 상태가 호전되다'의 뜻입니다. 일부 의사들은 또한 완전 관해를 "질병의 증거가 없다(NED)"라고 언급하기도 하죠. 그렇다고 해서 병이 나았다는 뜻은 아닙니다! 몸 속에 있는 암세포가 모두 없어진 것을 의사들이 알 리가 없는데, 그래서 많은 의사들이 '완치'라는 말을 쓰지 않는 것이죠. 만약 암세포가 다시 돌아온다면, 그것은 보통 첫 번째 진단과 치료 후에 5년 안에 일어나고 따라서 암치료후 5년이 지나야 '완치'라는 표현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. 선항암으로 완전관해되신 분들, 후항암으로 깨끗하다란 표현 들으신 분들 모두 몸 관리 꾸준히 잘 하시기 바랍니다. :) ​